내입맛 27

[마포/애오개역] 진미식당_간장게장 맛집

. 2인 82,000원 . 오랜만의 맛집 리뷰. 공돈이 생겨 어디다 쓸까 고민하던 중에 아내가 전부터 가볼까 이야기했던 마포 진미식당 이야길 꺼냈다. 오? 괜찮겠는데? 이전엔 예약 전화할 때 마다 항상 풀 부킹이었는데 오늘은 평일이어서인지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신다. 저녁 6시 반으로 예약을 해놓고 재택 퇴근하자마자 부리나케 마포로 고고. 진미식당 역시 평일 퇴근 시간은 헬. 예약한 시간보다 늦어 가게에서 전화가 왔다ㅜ 15분 정도 늦음(죄송..) 주차할 곳이 없어 근처 민영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서 도착! (실제로도 주차장이 없으니 근처에 알아서 주차해야함) 무수히 많은 블루리본서베이/미슐랭 스티커를 보십쇼. 명성있는 집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테이블로 안내해주신다. 예약을 해놔서 반찬까지 미리 세팅..

내입맛 2022.03.01

[마포/망원역] 이름부터 유별난 중식당 '강동원'_짜짱면, 짬뽕, 탕수육

. '2인 36,000원' . 전 날 마신 술 해장이 필요해 들린 망원동 '영동 감자탕'. 기껏 찾아갔더니 임시 휴업이란다..(따흑) 그렇게 플랜B로 찾아보게 된 독특한 이름의 중식당 강동원. 강동원 어후.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어 갓길에 겨우 주차 성공. 망원동은 주차하는 곳 찾기가 참 어려워. (요긴 주차장이 없어요) 짜잔. 망원동에 어울리는 소박한 식당. 가게 들어가는 길에 냥이 한마리가 식사를 하고 있더라. 사장님께서 케어해주시는 듯ㅎㅎ 저녁 시간을 조금 넘겨 방문한 지라 가게 손님은 거의 없었다. 1층은 6~7개 정도 테이블이 있고, 2층은 단체 손님용 테이블이 따로 있다고 하던데 요즘 시국엔 제대로 사용이 힘들겠지. 메뉴는 요렇게 있다. 식사 메뉴보다 요리 메뉴가 훨씬 더 다양. 얼핏 보면 요..

내입맛 2022.02.06

[영등포/양평역] 시즌커피앤베이크_영등포 한옥 카페 데이트

. '2인 12,200원' . 오랜만의 포스팅. 게으르니답게 게으름을 피우다 다시 시작해보는 블로깅..ㅋㅋ (회사가 너무 바빴다..) 아내와 재택에 찌들어 산책도 못나가고 찌뿌둥하던 차에 집 근처 카페로 마실 삼아 나가본다. 시즌커피앤베이크 집 근처에 예뻐보이는 카페가 하나 있단다. 가보자. 영하로 떨어진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도착. (길을 잘못봐서 반대방향 들렀다 갔다 옴^^*) 오. 한옥문이 똭.! 첫 인상이 좋다. 양옥으로 개조한 한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외할머니집이 생각나. 마당을 너무 꾸미려 하지 않아서 더 예전 느낌이 나는 듯. 카페 조리공간이 너무 예쁘다. 인스타에서나 볼 법한 카페 주방 분위기. 천정 나무 문양 보이시나.? 이젠 구할 수 없는 80년대 갬성. 베..

내입맛 2022.01.23

[강남/압구정로데오역] 닭으로가_압구정 닭갈비 맛집

. 2인 36,000원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울 닭갈비집. 강남 나올 일이 생겨서 우연찮게 방문! 닭으로가 압구정 본점 요즘 이상하게 닭갈비에 꽂혀서 팔자에 없는 닭갈비집 투어를 하고 있는 나. 서울 3대 닭갈비집이라는 용산 오근내 닭갈비, 구로 신림춘천집 같은 곳도 가보고, 흔히 보기 쉬운 일도씨 닭갈비 같은 곳도 찾아가봤다. 솔직히 맛으로만 따지면 특별한 덴 없다. 지극히 평범하거나 그냥 닭갈비 집 하면 생각나는 그 맛. 전혀 별다를 것 없는 그 맛. 그런 와중에 서울에서 갈만한 닭갈비집을 추천해주라고 누가 묻는다면 난 이 집을 추천하겠다. 물론 이 집이라고 맛이 더 대단하고 그런 건 없다. 흔히 아는 그 닭갈비 맛 혹은 좀 더 나은 정도. 그럼에도 이 집을 추천하는 건 사람 때문. 어느 식당을 ..

내입맛 2021.12.12

[양평] 박승광해물손칼국수_해물 칼국수 맛집

. 2인 37,000원 . 가평 여행 길에 우연히 지나쳤던 가게. 손님이 너어무 많아서 신기한 마음에 그 다음 날 방문. 박승광 해물손칼국수 양평 작은 2차선 도로를 지나다보면 차가 수두룩 빽빽한 가게 하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월요일 오전 11시 반쯤 됐나. 평일 이른 시간에 방문했지만 주차장에 차가 빽빽하다. 차 댈 곳이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까지 가서 주차하고 옴..ㄷㄷ 얼마나 장사가 잘 되길래 평일 오전에 벌써 만차야. 보통 맛집이 아닌가보다. 가게 입장. 오. 진짜 사람 많다ㅋㅋ 오버 좀 해서 양평 사람들 다 여기 모인 듯;; 가게는 깔끔하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식당 느낌.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서인지 테이블이 널찍널찍하다. 해물칼국수가 메인. 칼국수만 시키기 아쉬우니 해물파전도 슬쩍 같이 ..

내입맛 2021.12.03

[동작/노량진역] 노량진 수산시장(전라상회, 해운대식당)_대방어회 맛집

. 2인 94,000원 . 요즘 날이 너무 추워졌다. 덜덜.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지. 방어회. 노량진 딱대! 술 한 잔 할 생각에 차를 두고 노량진으로 향한다. 택시기사님이 세워주는 곳에서 내리니 뭔가 내가 모르겠는 건물이.. 도매시장에 내려주셨구나! 기왕 엉뚱한 데 내린김에 기념 사진 몇 장 찍고 건너 시장 동으로 이동. ㅎㅎㅎㅎㅎㅎㅎ 노량진 시장은 한.. 5년 만에 방문한 듯? 새로운 수산시장 건물이 세워지기도 전에 눈탱이 맞을까봐 조마조마하며 시장 사장님들과 흥정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 사이 참 깔끔해졌구만. 호객은 여전. 난 흥정하는게 너무 싫어. 흥정에 재능도 없고, 그 특유의 분위기도 싫어서 수산시장엔 잘 안가게 된다. 싸게 안먹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눈탱이만 안맞으면 ..

내입맛 2021.12.02

[마포/상수역] 피오니_홍대 딸기 케이크 맛집

. 4인 31,600원 . 딸기 케이크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를 수 없는 피오니. 매번 늦게 방문해 테이크아웃만 했는데 오늘은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 피오니 7-8년은 됐을까. 수많은 딸기 케이크가 범람했던 시절 그 땐 몰랐지. 그 유행의 시초가 피오니였단다. 근본있는 가게. 아직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전한 딸기 케이크에 요즘 인기 많은 샤인머스캣 케이크까지. 고집스럽게 과일 케이크만 판다ㅎㅎ 커피는 드립 커피만 있다. 커피 내리는 시간이 좀 걸리니 참고. 여러가지 원두 중에서 취향껏 고르면 주문 완료. 홍대의 휘황찬란 카페들과 비교하면 무난무난한 인테리어. 대신 이 곳은 추억이 있어서인지 따뜻한 분위기가 있다. 여기보다 더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근처 Snob로 가시면 된다. 거기..

내입맛 2021.12.01

[명동/명동역] 명동교자_전통의 칼국수, 만두 맛집

. 2인 28,000원 . 건강검진을 받은 사모님. 명동교자가 너무 가고 싶단다ㅋㅋ 그러고보니 안간지 너무 오래됐네. 츄릅. 명동교자 칼명명칼. (칼국수는 명동교자, 명동교자는 칼국수) 내가 태어나서 먹은 칼국수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명동교자. 처음 먹었을 때의 임팩트가 너무 쎄서 그 맛이 아직 잊혀지지가 않는다. 코로나로 사람이 휑하던 명동에서도 이 집만은 사람이 바글바글했었는데. 코로나가 좀 진정된 요즘엔 대기 줄까지 생겼다ㅋㅋ 이 집만 관광객으로 차고 넘치던 지난 날로 되돌아간 듯해 신기. 긴 줄도 짧은 시간만에 줄어든다. 명동교자의 테이블 회전이란.. (절레절레) 자리에 앉아 바로 주문. 매번 둘이 가서 칼국수 1에 만두 1을 할 지 칼국수 2에 만두 1을 할 지 고민한다. 칼국수 2는 우리 ..

내입맛 2021.11.30

[명동/을지로입구역] 맨메이드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_우영미 카페

. 2인 10,000원 . 볼 일이 있어 들린 롯데백화점 본점. 사모님께서 목이 말라 거동이 힘드시단다. 아이고 어케. 얼른 카페를 찾아라. 맨메이드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페가 어딘지 얼른 키오스크를 검색해본다. 그렇게 해서 찾은 맨메이드. 명동 롯백 6층 의류 매장들 사이에 조그맣게 위치해있다. 얼른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는다. 매장은 사방으로 벽없이 완전히 오픈되어 있다. 대부분 바 테이블이고, 그 뒤쪽으로 4명이서 앉을 만한 테이블이 몇 개 있는 구조. 사방으로 쇼핑객들이 돌아다니니 좀 어색.. 메뉴는 요정도. 빵이 좀 괜찮아보였는데 우린 걍 커피 마시러 온거라 패스. 괜히 일회용 컵에 달라고 했다. (머그컵이 이쁘니 머그컵에 받으시길.) 오.내가 좋아하는 ..

내입맛 2021.11.21

[방배/내방역] 방배 24시 즉석우동짜장_우동

. 2인 10,000원 . 볼 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즉석우동이 먹고 싶다고 땡깡을 부리니 아내가 근처 즉석우동 집을 찾아다 준다.ㅎㅎ 방배24시 즉석우동짜장 이수역을 지나 방배동 방향으로 대로변을 쭉 타고 오니 나오는 이 집. 어디 골목 구석에 있을 줄 알았는데 대로변에 있어 깜놀. (단가가 맞나) 다른 즉석 우동집들이 그렇듯 직관적인 네이밍. 굿. 가게 옆엔 4대 정도 주차 가능한 작은 주차장도 있다. 택시 여러대가 주차되어 있는 걸 보니 기사식당 역할도 하나봐. 입장. 직원분께서 친절히 맞이해주신다. 우동/짜장/짜장밥 - 5,000원. (위치 때문인지 가격은 좀 있음.) 고민할 것도 없이 우동으로 주문. 창 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어 혼자 온 손님도 민망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다. 우동 나왔다...

내입맛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