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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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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즉석우동이 먹고 싶다고 땡깡을 부리니
아내가 근처 즉석우동 집을 찾아다 준다.ㅎㅎ
방배24시 즉석우동짜장
이수역을 지나 방배동 방향으로
대로변을 쭉 타고 오니 나오는 이 집.
어디 골목 구석에 있을 줄 알았는데
대로변에 있어 깜놀.
(단가가 맞나)
다른 즉석 우동집들이 그렇듯
직관적인 네이밍. 굿.
가게 옆엔 4대 정도 주차 가능한
작은 주차장도 있다.
택시 여러대가 주차되어 있는 걸 보니
기사식당 역할도 하나봐.
입장.
직원분께서 친절히 맞이해주신다.
우동/짜장/짜장밥 - 5,000원.
(위치 때문인지 가격은 좀 있음.)
고민할 것도 없이 우동으로 주문.
창 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어
혼자 온 손님도 민망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다.
우동 나왔다.
즉석우동집 답게 3분도 채 걸리지 않아
식사가 나온다.
예상했던 것보다 면발이 얇다니
사모님은 예상보다 면이 굵단다.
(에잉..)
뭔가 옛날 장우동에서 팔던
굵고 부들부들하던 우동을 기대했었나봐.
고춧가루 팍팍 뿌려서
한 젓가락 입어 넣어본다.
찹찹.
후루룩.
목 넘김이 역시 좋아.
면은 탱탱함을 넘어 조금 단단한데
그래도 적당히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맛이 꽤 괜찮다.
사실 이런 집은 맛보다 분위기.
추운 날, 안경에 김 서린 채로 들어가면
가게 안은 아재들이 이미 한 가득.
차가워진 손 후후 불어
뜨끈한 우동 국물 한사발 들이키는
그런 감성..
사실 가타부타 말을 꾸몄지만
우동 맛은 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맛과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에서 휴게소 우동 한 그릇
하고픈 사람들은 가보시길.!
+
1. 서울 시내에서 고속도로 우동의 맛을.
2. (의외의) 주차 가능.
-
1. 딱 아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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