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입맛

[방배/내방역] 방배 24시 즉석우동짜장_우동

게으르니* 2021. 11.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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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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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즉석우동이 먹고 싶다고 땡깡을 부리니

아내가 근처 즉석우동 집을 찾아다 준다.ㅎㅎ

 

 

방배24시 즉석우동짜장

 

이수역을 지나 방배동 방향으로

대로변을 쭉 타고 오니 나오는 이 집.

어디 골목 구석에 있을 줄 알았는데

대로변에 있어 깜놀.

(단가가 맞나)

 

다른 즉석 우동집들이 그렇듯

직관적인 네이밍. 굿.

 

 

가게 옆엔 4대 정도 주차 가능한

작은 주차장도 있다.

택시 여러대가 주차되어 있는 걸 보니

기사식당 역할도 하나봐.

 

실내는 요런 느낌.

입장.

직원분께서 친절히 맞이해주신다.

 

우동/짜장/짜장밥 - 5,000원.

(위치 때문인지 가격은 좀 있음.)

고민할 것도 없이 우동으로 주문.

 

창 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어

혼자 온 손님도 민망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다.

 

짠.

우동 나왔다.

즉석우동집 답게 3분도 채 걸리지 않아

식사가 나온다.

 

예상했던 것보다 면발이 얇다니

사모님은 예상보다 면이 굵단다.

(에잉..)

뭔가 옛날 장우동에서 팔던

굵고 부들부들하던 우동을 기대했었나봐.

 

단무지도 한가득.

고춧가루 팍팍 뿌려서 

한 젓가락 입어 넣어본다.

찹찹.

 

후루룩.

목 넘김이 역시 좋아.

 

 

면은 탱탱함을 넘어 조금 단단한데

그래도 적당히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맛이 꽤 괜찮다.

 

사실 이런 집은 맛보다 분위기.

추운 날, 안경에 김 서린 채로 들어가면

가게 안은 아재들이 이미 한 가득.

차가워진 손 후후 불어

뜨끈한 우동 국물 한사발 들이키는

그런 감성..

 

 

사실 가타부타 말을 꾸몄지만

우동 맛은 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맛과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에서 휴게소 우동 한 그릇

하고픈 사람들은 가보시길.!

 

 


+

1. 서울 시내에서 고속도로 우동의 맛을.

2. (의외의) 주차 가능.

 

-

1. 딱 아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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