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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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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울 닭갈비집.
강남 나올 일이 생겨서 우연찮게 방문!
닭으로가 압구정 본점
요즘 이상하게 닭갈비에 꽂혀서
팔자에 없는 닭갈비집 투어를 하고 있는 나.
서울 3대 닭갈비집이라는
용산 오근내 닭갈비, 구로 신림춘천집 같은 곳도 가보고,
흔히 보기 쉬운 일도씨 닭갈비 같은 곳도 찾아가봤다.
솔직히 맛으로만 따지면 특별한 덴 없다.
지극히 평범하거나 그냥 닭갈비 집 하면 생각나는 그 맛.
전혀 별다를 것 없는 그 맛.
그런 와중에 서울에서 갈만한 닭갈비집을 추천해주라고
누가 묻는다면 난 이 집을 추천하겠다.
물론 이 집이라고 맛이 더 대단하고 그런 건 없다.
흔히 아는 그 닭갈비 맛 혹은 좀 더 나은 정도.
그럼에도 이 집을 추천하는 건 사람 때문.
어느 식당을 가던 내가 케어받고 있단 생각이 드는 상황이 드문데
이 집은 직원분들이 항상 날 케어하고 있단 기분이 든다.
정신없는 식당 분위기 속에서도 직원분들이
적절한 농담과 친절함, 관심을 끊이지 않고 주신다.
내가 막 뭘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지만
실상은 가만히만 있으면 모든 걸 알아서 다 해주신다.
밑반찬도 별 건 없지만
곁들여 먹기에 부족함 없이 나오는 편.
(일도씨는 상추가 없어서 속상했던 기억)
아무튼 닭갈비 맛도 준수하고,
볶음밥도 꽤 괜찮다.
압구정점 특유의 시끌벅적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있다.
삼성점도 몇 번 가봤지만 거기랑은 분위기가 달라
개인적으론 첫 방문이라면 압구정점을 방문하는 걸 추천.
주변에 연예기획사들이 꽤 있어선지
이 곳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연예인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어
눈도 재밌는 곳이다.
닭갈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
1. 너무 친절하고 호탕한 이모님들
2. 보통 이상의 닭갈비맛
3.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발렛 주차
-
1. 닭갈비 냄새 폭탄
2. 시끄러운게 싫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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