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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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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
게으르니답게 게으름을 피우다 다시 시작해보는 블로깅..ㅋㅋ
(회사가 너무 바빴다..)
아내와 재택에 찌들어 산책도 못나가고 찌뿌둥하던 차에
집 근처 카페로 마실 삼아 나가본다.
시즌커피앤베이크
집 근처에 예뻐보이는 카페가 하나 있단다.
가보자.
영하로 떨어진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도착.
(길을 잘못봐서 반대방향 들렀다 갔다 옴^^*)
오.
한옥문이 똭.!
첫 인상이 좋다.
양옥으로 개조한 한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외할머니집이 생각나.
마당을 너무 꾸미려 하지 않아서 더 예전 느낌이 나는 듯.
카페 조리공간이 너무 예쁘다.
인스타에서나 볼 법한 카페 주방 분위기.
천정 나무 문양 보이시나.?
이젠 구할 수 없는 80년대 갬성.
베이커리와 케잌류가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비주얼이 꽤 괜찮음.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는 것들인진 모르겠지만
동네 카페에서 파는 것들 치고 상당한 수준.
가격도 은근히 합리적이다.
3천원대 커피를 본 게 언젠지 모를 판인데
이 집은 아메리카노가 3700원!
인테리어도 너무 예쁨.
옛날 건물을 리스토어해서 만든 카페는 참 많지만
80년대 감성이 오롯이 느껴지는 곳은 잘 못본 것 같다.
다 때려 부시지 않고,
예쁜 요소요소들을 잘 살려주신 사장님께 찬사를.!
요런 장소도 있다.
별 것 같진 않지만 내 눈엔 보석 같아 보이는 장소들.
ㅎㅎㅎ
커피가 나왔다.
난 라떼.
괜찮은 커피 맛.
향이 꽤 살아있어서 우유 맛에 묻히지 않아 좋다.
예전에 갔던 영등포구청역 모닝캄과 비슷한 맛.
두 가게 모두 맛과 가격이 착한 공통점이 있군.!
사실 요 초코 크로와상이 엄청 맛있었다.
딱딱한 초코에 버터가 촉촉히 발린 빵 맛이 더해진
너무 괜찮은 크로와상 맛.
다 먹고 나니 하나 더 먹고 싶더라ㅋㅋ
아내도 맛있다고 또 먹고 싶다고 한 거 보면
내 입에만 맛있던 건 아니었나봐ㅎㅎ
동네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어 너무 좋다.
한 번씩 가서 빵만 사 먹어도 괜찮을 듯?
다음에도 또 와야지..!
+
1. 착한 가격
2. 응팔 세트장에 온 듯한 80년대 인테리어
3.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
-
1. 주차 할 곳이 없어
2. 끝나고 어디 가기 애매한 주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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