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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3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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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케이크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를 수 없는
피오니.
매번 늦게 방문해 테이크아웃만 했는데
오늘은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
피오니
7-8년은 됐을까.
수많은 딸기 케이크가 범람했던 시절
그 땐 몰랐지.
그 유행의 시초가 피오니였단다.
근본있는 가게.
아직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전한 딸기 케이크에
요즘 인기 많은 샤인머스캣 케이크까지.
고집스럽게 과일 케이크만 판다ㅎㅎ
커피는 드립 커피만 있다.
커피 내리는 시간이 좀 걸리니 참고.
여러가지 원두 중에서
취향껏 고르면 주문 완료.
홍대의 휘황찬란 카페들과 비교하면
무난무난한 인테리어.
대신 이 곳은 추억이 있어서인지
따뜻한 분위기가 있다.
여기보다 더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근처 Snob로 가시면 된다.
거기도 케이크 맛 괜춘함ㅎ
시간이 지나고
주문한 메뉴가 모두 나왔다.
커피 여러잔일 때
매번 뭐가 뭔지 헷갈렸는데
여긴 이름표를 함께 주니 너무 좋음ㅋㅋ
드립커피는
호불호 없을 것 같은 강하지 않은 맛.
오전에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왔더니
커피 맛이 되려 약하게 느껴진다.
케이크는 여전히 맛있다.
폭신폭신한 빵에
부드러운 생크림,
적당히 상큼한 딸기향.
샤인머스캣 케이크도 마찬가지.
여긴 커피도 케이크도 뭐든 과하지 않다.
그 적당한 선을 넘지 않는.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다.
취향을 모르는 사람과 처음 카페에 가서
서로를 알 수 있는 장소.
소개팅 자리로는 분위기가 좀 그렇고
소개팅 후 2차로 오기에 괜찮을 듯?
잘 마시고 먹고 갑니다.
+
1. 딸기 케이크를 좋아하는 당신.
2. 누구나 호불호 없을 맛.
-
1. 홍대에서 무난한 집을 가기 싫은 당신.
2. 1시간 매장 이용 시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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