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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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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영등포구청역 먹자골목입니다.
백신 접종 전, 고기로 몸 보신을 좀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사모님과 나왔습니다..ㅎㅎ
'원조 부안집'이란 곳을 가보려고 했는데요.
이런. 웨이팅 있군요.
저번에도 웨이팅이 있어 다른 가게로 갔는데 이번에도 웨이팅이 있네요.
맛집인가봐요.
비오는 날 웨이팅은 힘들기에..
다음을 기억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이 등포.
등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34길 16
밖에선 안을 볼 수 없도록 꽉 막힌 문이 인상적이죠?
대한민국에 이런 식당이 몇 군데나 될까요..ㅎㅎ
개성있는 업장일꺼란 기대가 생깁니다.
반대로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안이 보이지 않으면
들어가기까지 참 망설여집니다.
(찐따 특.?)
(용기를 내) 입장.
개성있는 외부와 달리 내부는 평이합니다.
일반적인 고깃집 인테리어 그대로 입니다.
아쉽네요.
내부도 개성있는 공간이었다면
외부에서 느꼈던 감흥이 배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그건 그렇고
고기는 돼지갈비/LA갈비/뼈갈비 요렇게 있구요.
저희는 돼지갈비로 2인분 시켰습니다.
서비스라며 막국수를 주시네요.
원래 주시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서비스라면서 주시니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치익~ 칙~
먹어 봅시다.
달달 짭쪼름한 돼지갈비 맛입니다.ㅎㅎ
적당히 식감도 있고, 지방 부분과 함께 먹으니 맛이 더 괜찮네요.
아주 맛있다고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제가 먹기엔 꽤 괜찮습니다.
사모님은 옆에서 자극적이라 먹기 좀 힘들다고 하네요..ㅋㅋㅋ
참고로 저는 햄버거, 피자 좋아하는 초딩 입맛,
사모님은 맵/단/짠 자극적인 맛은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이 집은 막국수, 양념게장, 무채, 된장고추 등 다양한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전반적으로 간이 센 편입니다.
주변 테이블 대부분이 남자 술손님이었던 걸로 미뤄보아
술안주로도 먹기에 좋은 방향으로 음식을 만드신 것 같았어요.
제가 먹기에도 짰는데 사모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_ㅠ
돼지갈비 2인분 뚝딱하고
양이 좀 모자라 메뉴에 있는 뼈갈비 1인분을 주문하려고 하니 안된다네요.
최초 2인분 주문 이후엔 1인분씩 추가가 되지만
최초 주문은 무조건 2인분 이상을 시켜야 한답니다.
뼈갈비는 처음 시키는 거니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단 말씀.
(ㅇㅋㅇㅋ)
그래서 돼지갈비 1인분+누룽지탕 추가.
사모님은 고기 드시기 힘들다 하여 누룽지탕 시켜 드렸..
엣헴.
누룽지탕은 먹다보니 졸아서 누룽지밥이 되었네요.
양이 엄청 많아서 받자마자 이거 어찌 다 먹나 싶었다는..
등포는 양 가지고 장난치는 그런 곳 아닙니다 (진지)
아무튼 돼지갈비 3인분, 누룽지탕까지
먹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사모님 모시고 가긴 힘들 것 같고,
남자친구들끼리 모일 때 한 번은 들릴 수 있겠다 싶네요.
잘 먹었습니다.
+
1. 맵/단/짠맛 을 즐기는 분들 취향 저격 가능
2.다양한 밑반찬 종류
-
1. 외관의 기대에 비해 평이한 실내 인테리어
2. 전반적으로 간이 쎈 음식들
3. 좁은 테이블 간격으로 배가 되는 술 손님들의 시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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