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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8,000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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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과 데이뚜.
간만에 멀리 와봤다.
유명하단 상계동 평양칼국수 집에 들러
칼국수 한 그릇과 만두 반접시 뚝딱.
명동교자가 진라면 매운맛이라면,
얘는 진라면 순한맛이라고 하면 얼추 맞겠다.
깔끔한 맛에 조금은 심심한(?) 뒷맛을
자극적인 겉절이가 보완해준다.
둘의 조합이 괜찮다.
만두도 큼직하니 괜찮다.
가까우면 한 번씩 와볼 법한데 거리가 멀다...-_ㅠ
우린 점심+커피가 디폴트인 커플.
익숙하지 않은 동네라 근처 괜찮은 카페 없나 검색해본다.
나온다.
카페산아래.
서울 강북구 삼양로181길 56
사진을 보니
이름처럼 산아래 위치한 운치있는 카페같다.
4년 가까이 살았던 서판교 외곽의 카페들과 비슷한 분위기.
가보자.
서울이 아닌 듯한 굽이굽이 도로를 넘어가니
차들이 한데 모인 건물이 하나 보인다.
한 눈에 봐도 많은 차들.
주차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주차 요원도 여럿 계시고
주차 공간도 협소한 편은 아니라
주차에 어려움은 없다.
가게 입장.
-
음?
생각보다 더 손님이 많네.
가게 안은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과
대기 손님들이 뒤섞여 시장통 같다..ㅋㅋ
이 곳은 특이하게
야외는 손님이 빈 테이블을 찾아 앉고,
실내는 웨이팅 차례를 기다려 직원이 지정해주는
테이블로 앉으면 된다.
우린 약 15분 정도 기다려 실내 테이블로 배정을 받았고,
아메리카노 2잔과 아이스크림 크로플을 주문했다.
음?
잠깐 앉아 있으니 뒷통수가 뜨끈뜨끈.
더워 디지겠다.ㅋㅋㅋㅋㅋ
옮기고 싶어.......
손님이 많아 빈 자리가 없어서 옮기지도 못한다.^_ㅠ
포기하고 커피나 먹자.
맛은 좀.. 탄 맛 커피.?
할리스나 카페베네가서 먹은 듯한..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아이스크림 크로플은 뭐 맛이 없을 수 없다.
좋게 말하면 기본에 충실하고,
안좋게 말하면 예상 가능한 그 정도 맛.
그래도 다행히 20분 정도 지났을까.
건너편 자리가 손님이 자리를 뜨자마자
그 자리로 옮겼다.
휴.
쓰고 보니 자리 이야기 밖에 없네..ㅎㅎ;;
개인적으로 인스타 사진에서만큼의
임팩트는 느끼지 못해 아쉬웠다.
맛도 평이하거나 그냥저냥.
(악플인가 이거..)
+
1. 서울에서 많지 않은 자연을 두른 카페.
-
1. sns 사진만큼의 임팩트는 없는 공간.
2. 평이한 커피/디저트맛.
3. 어수선한 분위기.
4. 자리 복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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