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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영등포구청역] 선유빵집_바게트 빵 맛집

등잔 밑이 어둡다 했던가. 우리 집 근처에 이런 보석같은 빵집이 있었네. 담백하고 건강한 빵을 찾는 당신에게. 선유빵집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76 아내가 가려고 벼르고 있던 빵집이 있는데 그 빵집 사장님이 맛있다며 추천한 빵집이란 말에 호기심 반. 의심 반. 빵집으로 향해 본다. 그 유명한 코끼리 베이글에서 안양천 방향으로 조금 더 걸으면 나오는 조그만 빵집. 주변 공업 상사와 어울리는 개성있는 알미늄 미닫이 문이 우릴 맞이한다. 사실 여태 이 주변을 그렇게 지나가면서도 이 집의 존재를 몰랐던 게 너무 신기. 나쁘게 말하면 마케팅 실패..?ㅎ 소녀같은 여자 사장님이 우릴 맞아주실꺼란 예상과 달리 중년의 남자 사장님이 인사를 건네신다. 가게의 인테리어도 그렇고 대문 손글씨도 그렇고 소녀 감성이 있는데. ..

내입맛 2021.11.09

[제주도/한림] 전망대 횟집_자연산 돌돔, 방어, 광어회와 매운탕 맛집

제주 여행을 오면 꼭 먹어보려고 하는 세가지. 흑돼지, 갈치조림, 회. 오늘은 회를 먹어보련다. 맛집 검색하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기에 평타만 쳤음 좋겠다 생각하며 방문한 횟집. 결과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이 곳. 제주 전망대횟집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229-14 협재 해수욕장에서 차로 15분 정도 갔을까. 어느 방파제 옆 가건물을 개조한 것 같은 횟집이 하나 나온다. 외관엔 각종 방송에 나왔단 현수막과 연예인들과의 인증샷이 한 가득. 관광지 횟집 갬성 그대로. (요샌 이상하게 이런 분위기가 좋다..ㅋㅋ) 1층에서 어리버리 까다 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입구가 눈에 보일테다. 1층은 조리공간, 2층은 식당. 특이한 것이 이 집은 사장님이 배 선장님이셔서 그 때 그 때 제철 자연산 활어를 잡..

내입맛 2021.11.08

[마포/합정역] 호맥_호떡과 맥주

. 2인 20,500원 . 홍대에서 맞이한 저녁. 사모님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적당히 한 잔 할만한 공간을 찾아 나선다. 그러다 찾은 호떡과 맥주의 특이한 조합의 펍. 호맥 서울 마포구 독막로5길 5 대웅빌딩 1층 호맥 상수에서 합정 쪽 먹자골목으로 넘어가다보면 눈에 띄는 외관의 술집이 눈에 들어온다. 꽤 큰 사이즈의 매장이었는데 운좋게 창가 자리가 바로 나서 창가 테이블로 앉았다. 이렇게 보니 또 방콕 어느 바에 들어온 느낌?ㅋㅋ 홍대에서나 볼 수 있는 매장 분위기랄까. 오픈 창 매장 형태인지라,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이 빠지지 않고 매장을 향한다. (설계 굿) 실내 소품들도 개성이 있어 어느 풍이라고 정의하기도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창가 자리에 비해 일반 테이블은 심심한지라 웬만하면 기다렸다 창가 자..

내입맛 2021.11.07

[제주도/한림] 우무_푸딩

. 제주 여행 중 이 집 주변을 지나칠 때가 몇 번 있었더랬다. 그 때 마다 매번 사람이 너무 많아 궁금했던 곳. 제주도 우무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2-1 도대체 이 집이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사람들이 이리도 줄을 서는 것인가. 제주 여행 중에 이 집 앞을 3번 정도 지나간 것 같은데 그 때 마다 웨이팅 줄이 2-3미터는 된 듯. 사모님 먼저 내려다 주고, 주차할 데가 없어 한참 앞에 있는 앤트러사이트까지 가서 주차하고 다시 올라왔다. (우무 갔다가 앤트러사이트 커피 마시러 감ㅎㅎ;;) 매장이 (인스타) 감성 돋는다. 일본 어느 소도시의 소품샵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아기자기함. 저 흰색 줄눈 타일과 때묻은 나무, 무성의한 듯 귀여운 캐릭터의 조합. 굿. 사장님 감각이 좋으신 듯 하다. 오호. ..

내입맛 2021.11.05

[영등포/영등포구청역] 공간다반사_차와 커피

. 2인 9,500원 . 사모님과 밤 산책. 한강갈 때 마다 보였던 이 카페에 슥 들어가본다. 공간다반사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52길 4 아내와 당산 한강 둔치로 (체중 관리를 위해) 종종 산책을 하곤 한다. 한강 내려가는 길에 딱 보이는 카페. 매번 가보자 가보자 하다 이제사 와봤네. 흰 벽 + 우드 인테리어 + 노란 조명의 조합은 폴로 셔츠에 검은 슬랙스처럼 언제 봐도 실패할 수가 없지. 그치만 사람은 간사해. 아기자기한 카페의 모범 답안 같은 인테리어를 너무 많이 봐와서 인가. 예쁘단 생각이 들진 않는다. (참 카페 꾸미기 어렵다) 커피 두 잔을 주문. 항상 나갈 때 마다 시키는 아이스라떼와 제주의 감흥이 아직 가시지 않은 아내의 녹차 라떼ㅋㅋ 한 모금. 홀짝. 항상 이야기하지만 난 라떼에서 원두맛보..

내입맛 2021.11.04

[마포/공덕역] 색동저고리_한정식 코스 요리 맛집

. 4인 110,000원 . 장인어른이 추천해주셔서 방문한 한정식집. 처가 식구들과 함께. 고고 색동저고리 서울 마포구 도화길 27 그 유명한 카페 프릳츠 바로 옆에 위치한 이 한정식 집의 존재를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가 볼 생각을 못했을 뿐. 장인어른이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와볼 일이 없었을 것이 분명. 미리 말하면 이 집 너무 마음에 든다. 이렇게라도 알게 되어 너무 좋아. (장인어른 감사하옵니다) 매장은 꽤나 넓은 편이다. 룸도 있고, 하프(?)룸 등 테이블 사이즈별 형태도 다양. 우린 룸 예약에 실패했지만 운좋게 분리된 넓은 테이블로 안내해주신다.(굿) 메뉴판. 엥간한 한식 종류는 다 있다. 취향 다른 입맛의 사람들이 함께 와도 무난히 잘 고를 수 있을 듯? 우린 효자상으로 선택. 별개로 메뉴판 ..

내입맛 2021.11.03

[제주/제주시] 모니카 옛날통닭_고추야채치킨 맛집

세상의 고통과 번뇌를 뒤로 한 채. 우린 제주로 떠납니다. 제주 도착! 뭐 요래 저래 수속 밟고 렌터카 빌리고 재미없는 것들 여러개 하고 제주 땅을 밟게 됐군요. 8시 넘어 늦게 도착한 제주지만 바로 숙소로 들어가긴 아쉬우니, 근처 맛집이나 한 번 들렀다 가자며 식당을 검색해 봅니다. 그렇게 찾아 도착한 곳 모니카옛날통닭. 모니카옛날통닭 제주 제주시 신대로10길 33 모니카옛날통닭 코로나 거리두기 시행으로 입구 컷. 당할 뻔 했으나 운 좋게 매장에서 먹을 수 있었음ㅎㅎ 동네 호프집 생각나는 아담한 가게. 인테리어랄 게 없다. 작은 매장에 다닥다닥 좌석이 붙어 있으니 옆 좌석 이야깃소리가 내 귀에 때려박히는 게 인상적ㅋㅋㅋㅋ (밥 먹다 옆테이블에서 뒷테이블 손님들 시끄럽다고 뭐라 하심-_ㅠ) 뭐 먹을지 몰..

카테고리 없음 2021.10.30

[영등포/문래역] 카페 아파트먼트_아이스라떼

아내와 볼 일 보고 들어가는 길에 시간이 잠깐 비어 안가본 카페나 가보자며 검색해 들어간 카페 아파트먼트. 문래 창작촌의 공장 사이사이를 지나가니 조그맣게 카페 입구가 보인다. 2층에 위치한 카페. 올라가보자 으쌰으쌰 올라가니 요런 깜찍한 카페가 나온다. 밖에서 얼핏봤을 땐 건축사무소인가 싶어 멈칫하게 됐는데 막상 들어가니 근사한 분위기의 카페가..ㅎㅎ 뭘 먹을지 잠깐 고민했지만 언제나와 같이 아이스라떼로..ㅋㅋ 아내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 요로코롬 귀여운 잔에다 주신다. 맘에 드는 자리에 못앉아 섭섭하지만 뭐 어떤가.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 보내는거면 되지.(노땅st) 커피는 뭐 무난무난맨. 내가 좋아하는 원두향이 강한 폴바셋 스타일은 아니다. 스타벅스 라떼에 우유 좀 더 탄 것 같은 맛..? 내게 ..

내입맛 2021.10.29

[마포/홍대입구역] 서교동 카페 COC(크림오브클래식)_아이스라떼

. 2인 9,500원 . 식사하러 나갔다 우연히 들린 카페. 카페 COC 서울 마포구 동교로 144 망원동에서부터 산책할 겸 10분 정도 걸었을까. 개 중 매장 분위기가 가장 좋아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노란 조명과 우드톤의 실내가 멋드러지게 어울린다. 급 추워진 요즘, 이 두 조합으로 실내는 한껏 따뜻한 느낌이 난다. 우린 아이스라떼 1 + 따뜻한 아메리카노 1을 주문. 원두도 산미 있는 거, 구수한 거 2종류가 있다. 우린 구수한 걸로 둘 다 시킴. 매장이 넓고, 좌석간 간격이 널찍해 좋다. 데이트하러 카페 갔는데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 내 앞 사람보다 옆 사람 말에 더 귀기울여질 때가 있는데 여긴 그럴 걱정은 없어 좋음.ㅋㅋ 커피가 나왔다. 한모금 홀짝. 음. 원두맛보다 우유맛이 더 진하게 난..

내입맛 2021.10.28

[마포/망원역] 오스테리아 오라_까르보나라, 뇨끼, 프로슈토 피자 맛집

. 2인 53,000원 . 좋아하지도 않는 파스타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집. 그간 내가 싫어한단 이유로 좋아하는 파스타를 먹지도 못하고 있는 사모님. 이런 사모님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파스타집을 방문. 이 집은 1인 셰프로 운영중인 곳이라 예약 시간 엄수가 필수다. 우린 6시 반 타임을 예약하고 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 10분 정도 늦을 상황..ㅠ 문자(전화 안받음)로 양해를 구하고 미리 메뉴 확인 후, 차 안에서 음식 주문을 마쳤다. 까르보나라 1 + 단호박크림뇨끼 1 주문! 후다닥. 다행히 얼마 늦지 않게 도착. 1인 셰프 업장이래서 진짜 한 분만 계시는 줄 알았는데.. 3분이 계시네. 그래. 누군가 서빙은 해야지. 헤헤(멍청) 예약 당시 셰어 테이블에 앉게 될 꺼라고 미리 언질을 주셨었는데 예약..

내입맛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