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입맛

[마포/합정역] 호맥_호떡과 맥주

게으르니* 2021. 11.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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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2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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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맞이한 저녁.

사모님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적당히 한 잔 할만한 공간을 찾아 나선다.

그러다 찾은 호떡과 맥주의 특이한 조합의 펍.

 

호맥

    서울 마포구 독막로5길 5 대웅빌딩 1층 호맥

 

상수에서 합정 쪽 먹자골목으로 넘어가다보면

눈에 띄는 외관의 술집이 눈에 들어온다.

 

직관적인 네이밍

꽤 큰 사이즈의 매장이었는데

운좋게 창가 자리가 바로 나서

창가 테이블로 앉았다.

 

이렇게 보니 또 방콕 어느 바에 들어온 느낌?ㅋㅋ

홍대에서나 볼 수 있는 매장 분위기랄까.

 

 

오픈 창 매장 형태인지라,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이 빠지지 않고 매장을 향한다.

(설계 굿)

 

실내 소품들도 개성이 있어

어느 풍이라고 정의하기도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창가 자리에 비해 일반 테이블은 심심한지라

웬만하면 기다렸다 창가 자리에 앉는 걸 추천.

 

흑맥주 하나와 클라우드 하나.

앙설탕 호떡 하나를 시켰다.

피맥 아닌 호맥은 어떨까 궁금.

 

오.

길에서 파는 호떡 느낌은 아니네.

뭔가 토핑 빠진 피자의 비주얼?

 

바삭한 반죽에 달콤한 설탕+팥 앙금이 들어가있다.

우리가 아는 호떡 맛보단 중국 호떡 같은 맛.

기대한 맛은 아니지만 생크림이나 콩가루와 함께 먹기엔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되게 매력이 있는 맛도 아니긴 해서

이거 먹어보라고 추천하긴 좀 애매하다.

 

대신 선선한 가을 저녁

테라스 뷰의 테이블에 앉아 여유롭게

맥주 한 잔 하고플 때 이 집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

1. 상수/합정 뒷골목을 만끽 가능한 개방감 있는 좌석.

2.색다른 안주 조합.

 

-

1.기대만큼의 맛은 아닌 듯한 아쉬움.

2. 힘든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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