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암이란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가르킵니다.
서양 남성들에게 가장 흔히 발병되는 암 종류 중 하나인 것으로 유명하죠.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양권에서는 그 동안 발병률이 낮은 편이었으나 서구화된 식생활(고열량 지방 섭취 증가)과 고령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최근 발병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일부에서는 전립선암을 순한 암이라고 부르며, 그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향도 있곤 합니다.
허나 순한 암이라고 함은 그 전이 속도가 다른 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지 않다는 것이지 위험성이 낮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발견하여 치료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전립선암 초기 증상
전립선암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하여 무증상인 초기를 지나 주변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기에 앞서 말했듯 정기 검사를 통해 PSA 수치를 꼭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꼭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된다.
- 배뇨감은 있지만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 볼 일을 볼 때 소변 줄기가 가늘어진 경향이 있다.
- 볼 일을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 있다.
- 소변 혹은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
3. 전립선암과 PSA 수치
PSA 수치는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통해 도출된 검사 수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 혈액 검사를 통해 표본을 채취하며, 그 수치가 0~4mg/mL를 초과하는 경우 전립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PSA 수치가 기준보다 높게 나왔다고 하여 무조건 전립선암에 걸렸다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수치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전립선암 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등 다른 전립선 질환에 걸렸을 경우에도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PSA 수치가 기준보다 높아진 것은 전립선 관련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꼭 병원에 들러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료 후, 필요에 따라 CT, 조직검사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전립선암과 1,2,3,4기별 치료법
- 1~2기
일반적으로 뼈나 주변 장기에 전이가 되지 않은 전립선암을 1~2기라 칭합니다.
이 경우, 수술로 완치가 가능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만 수술로 인한 부작용(요실금, 성기능 저하 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방사선+약물 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형병원들의 경우, 각 병원마다 내세우는 수술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병원 의사를 선택하여 치료받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Tip.
낮은 확률이지만 전립선암 수술 부작용인 요실금 발생을 방지하기 위햐 수술 이후, 케겔 운동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3기
일반적으로 임파선(림프절)에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를 3기라 칭합니다.
임파선까지 전이가 된 경우, 그 외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되었을 확률이 있으므로 전이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검사를 병행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PSMA PET CT'(이하 PET)가 그 중 하나입니다.
PET 검사는 전신의 악성 종양의 전이 유무를 아주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검사 방식으로 국내 일부 대형병원에서 운영중입니다.
임파선까지 전이가 된 환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1)수술과 2)방사선+약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임파선과 전립선 모두를 제거해야 하며 마찬가지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나 1~2기와 달리 이미 임파선까지 전이가 되었기 때문에 PET CT로도 찍히지 않을 정도의 미세 전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의 우려가 있으며, 그럴 경우에는 방사선이나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약물 치료의 경우, 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못해 선택하는 차선책으로 생각하여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 이유로 수술하지 못하고 방사선+약물 치료를 한다고 했을 때, 좌절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의외로 수술과 방사선+약물 치료의 임상 결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약물 효과가 다른 암에 비해 큰 편이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방사선+약물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미세 암세포가 전이되었을 가능성을 염두해둔다면 국소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보다는 넓은 면적을 치료하는 방사선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단, 방사선 치료 이후, 변심하여 수술을 하는 것은 불가하므로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에 치료법을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4기
일반적으로 임파선 이외에 뼈 전이까지 이루어진 경우를 4기라 칭합니다.
뼈까지 전이가 된 경우, 수술을 통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방사선+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뼈 전이가 있더라도 전립선암은 약물 효과가 다른 암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건강 관리 의지에 따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4기의 경우, 담당 의사와 잘 상의하여 호르몬 약물 이외에도 다양한 약 처방을 받아 병행하여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항암 치료는 이 모든 치료 방법이 환자에게 불응할 경우, 진행하게 됩니다.
당장 4기로 진단 받았다고 하여 처음부터 너무 겁먹지 말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식단,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전립선암 정복의 희망
앞서 이야기 하였듯 전립선암은 서구권에서 흔하게 발병하고 있는 암 종류 중 하나입니다.
서구권 선진국 국가들에서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는 암 종류이기 때문에 그 만큼 의료 기술이 앞선 선진국 국가들이 매년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매년 새로운 치료법들이 소개되고 있죠.
국내에서는 내년 2023년 3월 건립될 예정인 세브란스 병원 중입자 치료센터를 필두로 다양한 암 치료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에는 효과적이라고 하는 중입자 치료가 하루 빨리 도입된다면 많은 환자분들에게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s://youtu.be/N0YvqXQadwE
6. 전립선암 관리
전립선암이 발병하였다면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식단과 운동을 통해 충분히 관리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3기 이상의 환자분들이라면 암 완치도 중요하겠지만 암 재발에 더욱 신경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엌 곰팡이를 깨끗이 제거했다 하더라도 날씨가 습해지고, 빛이 잘 들지 않도록 관리하면 어느새 곰팡이들이 다시 올라오는 것처럼 내 몸을 치료하더라도 후에 관리가 소홀하면 다시 암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건강 관리와 식단에 유념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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