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쇼핑

예물로 눈여겨 봤던 시계 브랜드_IWC/오메가/까르띠에/브라이틀링

게으르니* 2021. 10. 21. 15:59
728x90

 

 

 

예물로 롤렉스 구매하기 (ep.1)

결혼 예물 시계를 알아보고 있었다 :) ​ 허나 비싼 시계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삶을 살았던지라 뭘 봐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애플워치3 1종 / 루미녹스 1종 / 타이맥스 2종 보유) 내가 원하는 브

lazynom.tistory.com

예물 시계로 롤렉스를 구입하였다.

그 과정에서 비교 대상에 있던 브랜드들을

초심자 입장에서 정리해보았다.

 

.

브라이틀링

 

이 브랜드는 큼직큼직한 항공 시계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가녀린 손목을 지닌 난 평소 엄두도 못냈었다-_ㅠ

 

허나 매장을 방문해보니 의외로 사이즈 스펙트럼이 넓어

어렵지 않게 내 손목에 맞는 사이즈의 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겐 슈퍼오션 시리즈가 가장 잘 어울렸다.

 

평소 캐주얼한 착장을 주로하는 편인데

캐주얼/포멀 복장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이라 무난히 착용 가능할 듯 했다.

메탈시계는 헤비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브라이틀링 방문 이후 그런 편견이 사라졌다.

(그간 내가 봤던 시계들이 헤비했을 뿐)

 

당시 롯데백화점 신혼부부 프로모션 기간이었던터라

앞자리가 바뀐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단 장점이 있었다.

 

슈퍼오션 시리즈.

허나 결정을 하기엔 8프로정도 부족한 느낌..

비교군 중 브랜드 밸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이유이지 않나 싶다.

 

이상하게 프로모션을 하니 인기가 없나 더 의심이 가기도 하고.

(한국인종특 발동?)

일단 킵.

 

 

 

 

.

까르띠에

 

여자친구의 프랑스 친구가 어머니께 이 브랜드 시계를 물려받아

차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세월이 지나 자식에게 물려줘도 이상하지 않은

브랜드가 까르띠에구나.

 

산토스 금장.

 

까르띠에 시계는 전반적으로 여성용이 더 예쁜 것 같다.

 

산토스.

내가 봐놨던 건 올메탈인데 그건 없단다.

그래서 얘를 차봤는데.

넘나 중국부자 같달까ㅎㅎ;;;;;;

나한테 너무 안어울렸다.

 

여자친구한테 

"이거 차니까 중국 부자 같지 않아?"

라고 했다가 혼났다ㅜㅜ

차별적인 그런 말 한다고...(미안;)

 

아무튼 예전에 사각프레임이라 매력적이었던게 

지금은 사각프레임이라 싫다.;

고투베이직인 것인가...

패스.

 

 

.

오메가

 

그 다음 오메가.

오메가는 내가 차기엔 너-어무 올드한 느낌이 들어서 싫다.

뭔가 씨마스터는 아저씨 시계 느낌..ㅠ

상판에 물결무늬 너무 싫어.....

으..

본드 아저씨는 소화 가능하지만

미천한 나는 이걸 소화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내 손목엔 커보인다.

 

얘네도 백화점 프로모션이 되는 건 메리트.

패스.​

 

 

 

 

 

.

IWC

 

이번엔 iwc.

iwc하면 뭔가 정장에 변호사들이 차는 그런 시계의 이미지가 있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간 매장에 왠 걸.

사랑에 빠졌다.

마크18.

흐.. 예쁘당

캐주얼하고 미니멀한데 은근히 시크하다.

근데 요놈은 파일럿 워치다.

반전 매력.

몸 좋은 모범생 같달까?

 

사제 스트랩으로 바꾸면.. 요렇게.. 캬.

커스텀을 해도 너무 예쁘다.

너---------어-----무 예뻐.

 

메탈로 바꿀수도 있는데 내 스탈은 아님..ㅎ

'롤렉스니 뭐니 걍 이거나 사야겠다.'란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나 : "나 이거 살래. 이거 사야겠어.!!!"(단호)

여친 : "오빠. 이거 말고 다른 것도 좀 보고 사!"

나 : "왜? 나 이거 살래. 나 후회 안해. 이미 많이 봤어."

여친 : "오빠. 오빠가 좋으면 사는건데, 1주일만 생각해보고 사.!"

나 : "왜!!"

여친이 극구 말린다.

(*여친이 2주동안 말렸음;;)

 

여친은 내가 충동적인 걸 알아서 자제를 좀 시키고 싶었나보다.

 

.

.

사람 마음은 참 신기해.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시계가 단점이 보인다.

 

첫째. 비슷한 걸 코스트코에서 판다.

심지어 더 싸게 판다.

엄밀히 말하면 마크 18은 아니고 마크 17.

근데 생긴 건 똑같음..

뭐랄까. 코스트코에서 파는게 단점은 아니지만

내 상상 속의 로열티가 떨어진다.

 

둘째. 중고가가 개차반이다.

중고나라에도 검색을 해봤다.

일단 사서 포장 한 번 뜯으니 100만원이 떨어진다. 손발이 덜덜

 

셋째. 난 이미 비슷한 시계가 있다.

내 사랑 타이맥스..

곰곰히 생각하니 내 타이맥스 시계나 이거나 뭐가 다른가 싶다;;;;;

 

물론 다른데.!

내가 그냥 이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얘가 엄청 예뻐 보였구나 생각이 든다.(중요)

이런 취향은 타이맥스로도 충족이 되지 않을까?

평소 차던 스타일과 비슷한 예물 시계가 굳이 필요할까...?

 

고민과 함께

다시 마음을 다 잡고 킵 해보기로 한다.

 

 

 

요약.

이거 다 보고 결국 롤렉스 구입.

 

728x90